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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옆 아파트도 1/3 경매 사태…세입자, 발 동동

2022-08-03 5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저희는 취재 도중 방금 보신 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도 판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 <br> <br>전체 세대의 3분의 1이 경매로 넘어갔는데요. <br> <br>공교롭게도 앞서 전해드린 깡통 전세 아파트의 시공사 대표가 이 아파트 소유주입니다. <br> <br>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. <br> <br>이어지는 단독 보도, 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72세대가 경매에 넘겨진 A 아파트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한 동짜리 B 아파트가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B 아파트 역시 전체 108세대 가운데 33세대가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B 아파트에서 4년 가까이 전세로 살아온 40대 세입자는 지난달 14일 법원 안내문을 받고서야 경매에 넘어간 사실을 알았습니다. <br> <br>당장 다음주에 전세 계약이 끝나는데,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이사갈 집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집주인에게 카카오톡 문자로 인사를 건넨 뒤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는데, 집주인이 읽은 건 '안녕하세요' 뿐이었습니다. <br><br>[피해 세입자] <br>"꼭 돌려달라고 보냈는데 안 읽으시는 거예요. 다음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차단돼 있는 거예요." <br> <br>경매로 넘어간 33세대는 홍모 씨와 백모 씨의 공동 소유로 돼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백 씨는 A 아파트의 시공사 대표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반대로 B 아파트의 시공사 대표는 A 아파트 깡통전세 집주인 김모 씨였습니다. <br><br>채널A는 B 아파트 집주인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,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전세사기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비상경제민생회의(지난달 20일)] <br>"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습니다." <br> <br>경찰청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해 특별 단속에 나선 가운데, 인천경찰청은 인천 지역 내 복수의 첩보를 수집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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